[김용철 "삼성수사에 법원 내부통제 의심"]

2008-01-09 アップロード · 56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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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삼성그룹의 비리의혹을 제기한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9일 "법원이 삼성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영장청구를 터무니없는 이유로 기각하고 있다"며 "법원 내부적으로 통제를 받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열린 삼성특검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자 법원은 수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기각하고 영장을 재청구하자 핵심 사무실은 모두 삭제한 채 발부하는 등 기가 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장 기각 때마다 담당판사는 무슨 이유에선지 퇴근했다가 새벽 1시에 돌아와 기각처리를 했고 심지어 이 (삼성비리) 사건은 수사해서는 안된다는 개인적인 생각마저 말했다"며 법원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김 변호사는 또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발부가 기각됐다 재발부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압수수색 때는 삼성증권 사장 방에는 책상과 소파밖에 없었다. 다이어리도 깨끗했고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교체돼 있었다고 한다"며 "비밀이어야 할 압수수색이 사전에 일부 언론사까지 퍼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 비자금 조성 및 사용 ▲ 불법로비 등 삼성그룹의 3대 비리의혹에 관한 30여 가지 수사대상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하고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kbj@yna.co.kr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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