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발화지점은 냉동실"]

2008-01-09 アップロード · 77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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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층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 계단 주변은 여섯 구의 시신이 수습된 곳입니다.

폭발에 의한 충격과 화재 열기로 인해 벽과 천장의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길이 막힌 데다, 전기까지 차단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화마에 희생됐습니다.

가장 많은 10구의 희생자가 발견된 기계실.
화재 열기에 의해 휘고 무너진 철골 구조물과 녹아내린 소화전을 통해 사고 당시의 참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현장감식이 이틀째 진행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방재청 화재조사반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화재피해가 심한 냉동실 주변과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기계실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차 감식결과 최초 발화 지점은 창고 왼쪽 끝부분인 13냉동실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희생자 대부분의 시신이 기계실 쪽에서 수습되면서 이곳이 최초 발화 장소로 추정됐으나 기계실에서는 이렇다 할 발화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생존자들도 13냉동실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증언한 것으로 미루어 발화지점은 기계실이 아닌 냉동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3냉동실 앞 복도에서 배관 보온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공사인 코리아 2000 관계자는 냉동실 내부에서는 작업이 없었고 복도에서도 용접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오늘 2차 정밀 감식을 진행한 후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분석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한윤철입니다.

hyc167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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