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특검 "특검보 인선 금명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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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사 개시…李소환 여부엔 원칙론만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차대운 기자 = `BBK 주가조작 등 이명박 대통령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할 정호영 특별검사는 10일 "가급적 내일 오전까지 대통령에게 임명 추천할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고 15일부터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 특검은 "특검보 후보를 10명 추천해야 하는데 판사ㆍ검사 출신 각 1명과 변호사 2명 등 4명만 확정된 상태"라며 "특검보가 선정되면 수사 대상 사건별로 특검보와 파견검사를 배치해 검찰 수사 자료를 집중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해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7일 임명된 뒤) 그동안 특검보 인선에 집중해왔으나 시간이 촉박함에도 적임자를 찾기도 쉽지 않고 찾아냈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애로를 느끼고 있다. 특검 사무실 마련도 잘 돼 가는 듯 하다가 조금 전 임대가 다시 어렵다고 해 난관에 봉착하는 등 미확정적이다"라고 말해 수사팀 구성이나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 당선인 소환조사 여부와 관련, 정 특검은 "특검법에 정해진 수사를 위해 어떤 증거 방법도 고려해보겠다"며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수사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촉박한 수사 기간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수사를 하는 것 등은 고려하지 않고) 특검법에서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수사 대상으로 삼아, 그걸 목표로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가 당초 특검법의 동행명령권 조항에 위헌 판단을 내린데 대해 "법률상 딱히 대안이나 대책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방법을 찾도록 연구하겠다"면서 "천하가 주시하고 있는데 누가 동행에 거부 의사를 표시하겠느냐"고 언급해 이 당선인의 친인척이나 측근 등 핵심 참고인의 협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 특검은 검찰로부터 일단 (이 당선인에 대한) 불기소 결정문을 넘겨받은데 이어 조만간 수사 기록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keykey@yna.co.kr
촬영,편집 : 허윤재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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