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의 눈물 속 이천 화재 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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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불쌍한 남수, 무서운 길 어떻게 혼자 보냅니까"

11일 오후 경기도 이천 화재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린 코리아냉동 화재 현장에는 유족들을 태운 버스가 경보음 대신 곡소리를 내며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하늘에 흩날리던 눈은 희생자 유족들의 애통한 눈물에 금세 빗방울로 변해 유족들의 가슴과 화재 현장을 적셨다.

희생자 40명의 위패 앞에 줄지어 놓인 은색 밥그릇은 유족들의 애타는 심정 만큼이나 탁한 빛을 내뿜었다.

이날 위령제 행사장에는 이천지역 종교.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족들은 행사장 한 가운데 자리했다.

유족 100여명은 통곡과 함께 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으며 입장했고 코리아냉동 직원 20여명은 행사장 입구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유족 대표 문성애 씨는 추도사에서 "매서운 칼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잘 다녀오겠다며 서둘러 길을 나서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이 됐다"고 말했다.

문 씨가 한줄한줄 추도사를 읽어내려갈 때마다 유족들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졌으며 급기야 유족 1명이 119구조대에 실려나갔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묵묵히 일해오신 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20만 이천시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은 사회자가 호명하는 대로 차례로 나와 술잔을 올렸으며 마지막 가는 길에 배불리 먹으라고 숟가락으로 밥을 한 가득 떠 국에 말았다.

희생자 임남수의 어머니는 자식을 보내는 마지막 길을 아쉬워하며 냉동창고 입구까지 달려가 한 소방대원을 붙잡고 한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유족들이 피운 향은 아직도 남아있는 화재 현장의 매캐한 냄새를 뒤덮었으며 헌화와 함께 큰 절로 마지막 배웅을 하던 유족 1명이 실신하기도 했다.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커질 때 마다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하늘 나라로 간 희생자들이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듯 했다.

한 유족은 "이천시청과 코리아냉동측은 조속한 진실규명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며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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