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아파트 `분양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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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 3천700가구 분양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의 신흥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2곳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특히 펜트하우스의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당 4천500만원으로 확정되면서 분양가 책정 단계에서부터 전국적 화제가 된 이들 아파트는 분양과정에서도 고객유치 경쟁 등 여러가지 화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내 사업장에서 `해운대 아이파크 주택전시관 문을 열었는데 이날 오전에만 3천여명이 방문했다.

최고 지상 72층 높이의`해운대 아이파크는 3개동에 1천631가구, 250실 규모의 6성급 호텔, 첨단 IT 오피스텔, 명품쇼핑센터 등 6개 건물로 구성되며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655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조원이 넘는 대형사업인 만큼 정몽규 회장까지 직접 전면에 나섰다.

정 회장은 수도권 고객유치를 위해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갤러리에서 설명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전망과 마감수준을 갖춘 명품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요트 3척을 구입, 입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3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중도금 20% 무이자 대출을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21일부터 3일간 청약접수를 하고 2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청약자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달 14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다.

마린시티에 최고 80층짜리 등 3개동 1천788가구를 분양하는 두산건설은 현대산업개발 보다 앞서 청약신청을 받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원플러스건설이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70층, 75층, 8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654만원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청약을 받은데 이어 11일 회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주택전시관 그랜드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사전예약을 한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총분양대금의 50%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부동산 정보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회가가 분양하는 마린시티내 최고급 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전매를 통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투기세력도 가세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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