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처장協 "수능 원점수까지 공개" 의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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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 보완시기는 2010학년도 이후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박인영 기자 =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정완용 경희대 입학관리처장)는 21일 "수능 등급제 보완을 위해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 외에 원점수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협의회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수능 등급제 등 대입제도 개선책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각 대학 입학처장들의 의견을 수렴,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정완용 회장은 이날 경희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급제는 과도한 점수경쟁을 막고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지만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수능 결과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등급 외 정보 공개는 사실상 등급제의 무력화 또는 폐지를 의미하므로 등급을 현행 9등급에서 15등급 이상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성적 정보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대입 자율화 취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또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09학년도부터 당장 등급제를 보완하는 것 보다는 2010학년도 이후로 보완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각 대학 입학처장 모임인 협의회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돼야만 진정한 대입 자율화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를 대교협의 공식 협의기구로 둘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입학처장협의회가 제출한 의견을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에서 검토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교협의 공식 의견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yy@yna.co.kr

영상취재, 편집 : 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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