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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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작의 감동을 한국어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어판 노트르담 드 파리를 프랑스 원작에 버금가는 뮤지컬로 만들겠습니다."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 버전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래 14개국에서 2천700여회 공연된 프랑스의 대표 뮤지컬. 그동안 7개국어로 제작됐는데 아시아 지역의 언어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내 공연은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경력있는 뮤지컬 배우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이 대거 기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 콰지모도로 발탁된 윤형렬은 제1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 수상자로 아직 1집 음반 밖에 내지 않은 신인 가수다.
독특한 음색을 지닌 그는 오디션 당시 프랑스 심사위원들로부터 "이게 바로 콰지모도의 목소리"라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콰지모도는 10㎏에 달하는 의상을 입어야 해서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아요. 한 곡만 불러도 땀이 온 몸에 흐를 정도죠. 처음엔 무척 힘들었지만 이젠 꼽추 역이 몸에 배어 구부정하게 걷는게 편합니다."
신인 윤형렬과 함께 주인공을 맡는 김법래는 중후한 바리톤 음색이 매력적인 12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명성황후를 비롯한 100여편의 뮤지컬에 출연한 그는 노트르담 드 파리 오디션에 응시원서를 첫 번째로 접수했을 정도로 이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팀의 내한 공연을 보고 첫 눈에 반했죠. 한국어판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 공고가 나기 전부터 계속 제작사에 문의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주인공인 콰지모도 역을 탐낸 것은 아니고 프롤로 역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운좋게도 주인공까지 따냈네요."
그는 "콰지모도와 얼굴이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면서 "겉모습은 흉칙하지만 내면에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을 담고 있는 콰지모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무용 전공 대학생인 김태형(페뷔스 역)과 김정현(플뢰르 드 리스 역), 밴드 데일리 브래드에서 활동한 김성민(페뷔스 역), 라이온킹 앙상블 출신인 박은태(그랭구아르 역), 가수 권오성(그랭구아르 역)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발탁돼 신선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54곡의 노래로 극을 이끌어가는 7명의 배우 외에 전문 무용수들이 출연해 현대무용과 애크러배틱이 결합된 화려한 안무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13명의 전문 현대무용수와 국가대표 체조 선수 출신을 포함한 5명의 애크러배틱 댄서가 웅장한 군무로 무대를 장식한다. 또 비보이팀 맥시멈크루의 멤버인 이재범 씨가 출연해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면서 극 중 감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웨인 폭스 씨는 "이번 공연은 신인을 발굴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면서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을 그대로 베끼지 않고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 원작과 다른 새로운 공연이다"고 말했다.
1월18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후 성남 등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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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라땡
2008.02.22 12:0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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