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간 주민들 "눈 우리에 갇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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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눈 우리에 갇힌 신세지...집에서 꼼짝도 할 수가 없어"

강원 태백지역에 폭설이 계속되면서 눈 속에 파묻혀 고립생활의 불편을 겪는 산간마을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백지역에는 20일 28㎝을 시작으로 21일 20.8㎝, 22일 오후 1시 현재 1.5㎝ 등 사흘 동안 50㎝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다행히 이날부터는 거센 눈발이 주춤하면서 제설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지만 노인들만 살고 있는 산간 마을의 불편은 시간이 갈 수록 더 커지고 있다.

태백지역은 특히 이번 폭설 바로 전 주말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0㎝가 넘는 큰 눈이 내렸던 탓에 대부분의 산간 마을에는 현재 거의 1m 가까운 눈이 쌓여 있다.

처음에는 집 앞에서 큰 길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내기 위해 애쓰던 노인들은 치워도 치워도 눈이 쌓이면서 허리춤까지 올라오자 아예 삽자루를 놓아 버렸다.

대설경보가 발령된 지난 20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는 태백시 원동 권정연(76)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23년을 살았지만 이번처럼 큰 눈은이 두번째이다"며 "지금 형편은 눈 우리에 갖힌 신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곳곳에서 눈밭에 갇히는 노인들이 늘자 마을 청년들이 농기계를 동원해 진입로 트기에 나서고 있지만 몸도 성치않고 버스도 끊긴 산간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불편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설로 태백에서는 소롯골, 안창죽, 서학골, 조탄, 관문, 덕암 등 6개 산간 마을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돼 사실상 고립된 상태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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