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백제 횡혈식석실분 9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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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축분 본뜬 지하 궁륭식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신도시 예정지에서 지하궁전을 연상케 하는 한성도읍기 백제시대 횡혈식 석실분이 추가로 발견돼 모두 9기로 늘어났다.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단 의뢰로 분당구 판교동과 삼평동 일대 신도시 예정지를 발굴 중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단장 정재훈)은 지난달에 이어 불과 한 달만에 횡혈식 석실분 3기를 추가 발굴하고 22일 유적 발굴 지도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사 결과 19구역에서 발견된 석실분들은 청계산 국사봉(國師峯.해발 540m) 능선 끝부분에 형성된 해발 55-80m의 비교적 나지막한 구릉 지대 중 햇볕이 잘 드는 남쪽 혹은 남동쪽 경사면에 풍화암반층을 파내고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묘실(墓室)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고 장축은 모두 등고선과 직각을 이루지만 1ㆍ7ㆍ9호분은 방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묘실 규모는 길이 280-318㎝, 너비 166-240㎝ 가량이며 면적은 4.76-7.44㎡ 정도였다.

각 벽면은 넓적한 모양으로 깬 돌을 이용해 쌓아 올리되, 동서 벽면은 바깥쪽으로 약간 벌어진 모습이며, 네 모서리의 각을 죽이지는 않았다. 벽면은 대체로 90도에 가까운 수직으로 쌓았지만 4호 석실분을 제외한 나머지 8기는 모두 북벽만큼은 바닥에서 약 1m 정도는 수직으로 쌓아올리다가 그 위에서는 안쪽으로 오므리는 방식으로 축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단은 "이로 볼 때 천장은 궁륭식(穹隆式.아치형)으로 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시설은 9기 모두에서 남벽 오른편에 치우친 곳에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굴로 인해 정확한 매장 양상은 짐작하기 어려우나 관에 박힌 쇠못 출토 양상으로 보아 대체로 두 사람 이상을 합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축조시기는 "한성백제기에 속하는 5세기 전-중기로 판단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출토 유물로는 토기류와 장신구, 다수의 관못이 있다. 이 중 1ㆍ3ㆍ6ㆍ7ㆍ9호 석실분에서는 은제 팔찌나 머리 뒤꽂이 등의 장신구가 출토됐다. 특히 1ㆍ9호에서는 금동제(혹은 청동제) 뒤꽂이가 각각 1점씩 출토됐다.

이 석실분들은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서 발견된 지하궁전을 연상케 하는 횡혈식 석실분과 축조시기나 구조가 거의 똑같은 전축분(벽돌무덤) 양식인 데다,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임이 확실한 풍납토성이나 몽촌토성과 가까운 이른바 근기(近畿) 지역에서는 세종대박물관이 지난 2005년 조사한 경기 하남시 광암동 유적 이후 두 번째라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판교 유적에서는 고구려계 석실분이 3기가 발견됨으로써 이 일대는 현장 보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치열해지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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