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장병 예우는 국가 의무인데..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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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안보분과, 평택 2함대 서해교전 전적비 참배

(평택=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 20여명이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평택 2함대를 방문, 서해교전 전적비를 참배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확고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희생 장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군 사기 진작에 힘쓴다는 새 정부의 안보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위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장병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인 박 진 의원은 전몰장병 예우를 위한 국가의 의무를 수 차례 강조하며 새 정부에서는 군 사기 진작과 복지증진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황기철 평택 2함대 사령관의 안내로 영내에 마련된 서해교전 전적비를 참배하고 당시 침몰됐다 보존된 해군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찾은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온 몸 던져 희생한 장병과 사상자에 대해 국가 차원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서해교전 당시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인 윤두호 전ㆍ사상자 유가족 대표에게 "명예를 세우고 사기를 세워주는 것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너무 늦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또 "NLL은 장병들이 목숨바쳐 지킨 경계선"이라며 "숭고한 정신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국토방위, 해상수호, 전몰장병 명예를 지키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두호 대표가 "반공 교육을 강화해달라. 내부의 적을 조심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박 의원은 "국가 정체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국민들이 발뻗고 안심하게 지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참수리호에 승선, 10여분 정도 둘러본 뒤 "조국의 명예 수호를 위해 참수리호의 숭고한 정신으로 안보를 튼튼히 해 달라. 조국 방위를 위해 노력하는 장병들에게 국가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분과 위원들은 이어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을 타고 NLL 인근 수역을 직접 둘러보고 해상에서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식도 가졌다.

박 의원은 장병들에게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6명의 숭고한 정신이 없었다면 이 바다가 지켜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군은 사기를 먹습니다. 사기를 만드는 것은 명예입니다. 명예는 국가가 만들어주는 것으로 새 정부에서는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 애국심을 늘 기억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고 군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분과위원들은 해군 장병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장병들은 이 자리에서 부사관의 장기복무 진출 확대방안과 군복무가산점 제도 부활, 여군복지, 군인연금제도 개선 등에 대해 건의했고 인수위원들은 인수위 업무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transil@yna.co.kr

편집 : 이상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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