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정권교체기 상당한 정신적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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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단속 어려워..돌아보는 시간 갖자"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4일 "정권 교체기에는 상당한 정신적 해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간사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인수위 해당분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이런데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구정권이라는 것은 사실상 하나의 정권교체에 불과하지 국민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권교체가 원활하게 돼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권교체가 무난히 됐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잘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선인이 `장관없이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어려움이 염려된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새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로, 심각한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리더십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현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여야 정치인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과 나라 만을 생각하는 심정으로 국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내외 상황으로 볼 때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밖으로는 유류 값이 굉장히 올라가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때문에 국제경제가 위기 상황에 있고 국내 유류 소비량도 현격히 줄었다고 한다"면서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대책을 제대로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고종완 인수위 자문위원이 `고액 부동산투자 자문 논란으로 해촉된 것과 관련, "우리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자문위원 중 한 사람이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인수위 이름을 팔아 영업행위를 한 것 같은 뉴스를 봤는데 밤낮을 안 가리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인수위 전체 이미지와 위상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상근으로 일하는 분들의 숫자가 많다 보니 일일이 단속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국민이 볼 때는 죽을 고생을 하면서 일하는 인수위원 여러분에게 한꺼번에 피해를 주는 게 아닌가 싶어 심히 걱정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sims@yna.co.kr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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