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바다 녹이는 심해잠수사 내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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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연합뉴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세계최강 해군 심해잠수사 파이팅"

최악의 바닷속 상황에서도 해난구조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작전사령부 특수전전단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24일 경남 진해시 앞바다에서 강도높은 혹한기 내한훈련을 펼쳤다.

살을 에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얼음바다를 헤치고 펼쳐진 장병들의 내한훈련은 한겨울 바다를 뜨겁게 달구기 충분했다.

장병들은 가장 먼저 겨울바람을 가르며 맨몸구보로 몸을 서서히 달구기 시작했다.

이어 계속된 훈련은 최악의 해난 구조상황을 감안, 내한훈련의 꽃(?)인 맨몸수영.

해수온도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웃도는 얼음장 같은 차가운 겨울바다에 장병들이 몸을 날렸다.

"악! 악! 악!"

함성과 구호, 애인들의 이름이 뒤섞여 쏟아진다.

체온은 점점 떨어지고 입술은 이미 파랗게 변했지만 장병들의 눈빛은 불꽃처럼 빛났다.

이어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수중탐색과 구조훈련 등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마무리되고 난 뒤에야 장병들은 환한 미소를 보냈다.

해난구조대는 지난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당시 배 선체와 사체 300여구를 인양하고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시 사체와 각종 유품 등을 인양하는 바다와 강 등에서 발생한 물속에서 발생한 사고 중 최악의 상황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고의 부대를 자랑한다.

특수전전단 탐색구조대대장 장형진 소령은 "혹한기 내한훈련은 해마다 해수온도가 떨어지는 1월에 시행하고 있으며 전 심해잠수사 요원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구조작전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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