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110회, 간담회 2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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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24시간을 얼마나 귀중하게 쓸 수 있는지 배운 한 달이었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휴일인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26일 출범한 인수위의 한 달을 이렇게 평가했다.
인수위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는 한 달간 새 정부의 비전을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실행 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한 인수위의 부산했던 활동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인수위는 지난 2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정부 업무보고에서 분과위 59개, 특위 51개 기관 등 모두 110번의 기관보고를 받았다.
또 업무보고와 자체 검토회의를 제외하고도 차기 정부의 정책방향과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나 자문회의, 실무협의 등이 267회에 달했다. 현장지향적인 정책의 수립을 위해 54차례 현장방문 및 현지의견 수렴절차를 거쳤다.
인수위는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9회, 간사단회의를 17회 개최했고, 여기서 모아진 국정과제 추진방안과 새 정부의 국정철학은 지난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됐다. `노 홀리데이(No Holiday) 원칙에 따라 26일 하루를 제외하곤 쉬는 날이 없었다.
인수위는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를 통해 국민의 각종 정책제안도 접수받았다. 25일 현재 3만995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1천240여건의 정책제안이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분과별로는 사회교육문화분과가 27.2%로 가장 많았고, 경제2분과(23.2%), 법무행정분과(13.2%), 경제1분과(11.9%) 등 순이었다.
공직자들의 정책제안도 25일 현재 1천800건 접수돼 이중 1천260건이 분과별 검토를 거치고 있다. 소속별로 지방공무원의 제안이 6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공무원 293건, 교육공무원 167건, 공기업 163건 등이었다. 분과별로는 경제 397건, 법무행정 356건, 사회교육문화 355건, 특위 69건 등이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보수진영의 유능한 인재가 대거 몰렸고 이 당선인이 체화될 정도로 정책준비를 꼼꼼히 해와 실천 가능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이번 인수위의 특징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수위는 조만간 국정과제 로드맵을 구체화해 당선인 보고, 한나라당과 협의 등을 거쳐 내달 20일 전후로 국정과제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한달이 남았으나 사실상 일할 수 있는 기간은 2주"라며 "과제들을 제대로 정리하고 국정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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