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대표팀 도쿄 도착..日 취재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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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남자핸드볼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를 이틀 앞두고 일본에 도착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낮 도쿄 하네다공항을 내렸다.

공항 입국장에는 일본 취재진 50여명이 나와 이번 재경기에 쏠리고있는 폭발적인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취재진의 관심은 특히 지난해 9월 기존 예선 한국-일본전에서 혼자 13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의 30-25 승리를 이끈 장신(203㎝) 거포 윤경신(36.독일 함부르크)에게 쏠렸다.

대표팀 입국장면을 스케치하려는 취재진 3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20여명은 대표팀에 배정된 버스까지 윤경신을 따라가며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본 취재진은 윤경신이 전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그냥 버스에 올라타자 창문 안으로 비치는 그의 앉아있는 모습까지 찍기도 했다.

윤경신은 "일본에서도 핸드볼 재경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한 주정도 손발을 맞춰서 미진한 면도 없지 않지만 우리 대표팀은 수년째 A매치를 함께 뛰었다. 무난히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전담 수비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 일본 선수들이 나를 집중 마크하면 다른 선.후배들에게 찬스가 생기도록 만들어 좋은 점수 차로 이기겠다"고 답했다.

김태훈 감독도 "선수들의 열의가 넘친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어할 정도로 투지가 불타고 있다"며 "꼭 이겨서 국민들에 기쁨을 주고 전 세계에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고 다짐했다.

남자 선수단은 도쿄 시내 숙소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4시에는 실전이 치러지는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소화했다.
min7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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