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당 화합.결속위해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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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재오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에 단독출마한 5선의 정몽준 의원을 선출했다.
정 의원은 전국위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 추대 형식으로 최고위원에 선임됐다.
그는 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이 5년간 일을 제대로 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그런 의미에서 총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서 하라는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최고위원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안보 위에 시장경제를 꽃 피워야한다"면서 "최근 미국에 다녀왔더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것을 우리보다 더 반갑게 생각해 그동안의 섭섭한 감정을 떨치고 신뢰를 찾는 것을 느꼈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잘 수습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적 활동공간을 넓혀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정 최고위원과 일문일답.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돼 최고위원이 된 소감은.
▲입당한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과분한 자리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당 최고위원으로서 총선관리를 해야 하는데.
▲당에서 총선에 대한 계획을 세웠을 테니 하라는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 이 당선인의 재임 5년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이다. 국제환경도 중요한 시기니까 국민이 대선에서 보여준 절대적 지지율 못지 않은 지지를 받게 하는 게 당의 몫이다.
--벌써 공천심사를 두고 당내 갈등이 벌어진다.
▲신문에 나온 것을 읽었는데 그런 갈등은 서로 잘 해보자는 것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잘 수습되고 있지 않나 본다.
--미국 특사 후 이 당선인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나.
▲미국 다녀온 보고를 드렸다. 단독 대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석자들이 많이 있었다.
--당 2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지금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갈등이 있으면 기사가 되는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을 다녀오면서도 일반적인 이야기를 했다. 한나라당은 1년 내내 문호를 개방해서 인재 영입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당은 선거 때만 인재 영입을 한다기 보다는 평소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이다.

촬영:안용수 정치부기자. 편집:최진홍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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