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학부모 등록금 동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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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주말인 2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학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 등록금 동결과 이명박 정부의 교육시장화정책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전국대학생 1차 공동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내는 답변요청서를 통해 "대학생 중 70%가 학자금 대출신청을 하고 있으며 이중 83.2%는 신용불량자에 대한 두려움과 대출금 상환 부담감에 따른 학자금 대출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액의 등록금은 대학생들의 삶과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 등록금동결 대책 마련 ▲ 소득수준 고려한 등록금상한제 실시 ▲ 교육재정확보 ▲ 대학적립금 상한제 제도화 ▲ 국립대 법인화 등 교육시장화정책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대학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모 고진광 씨는 집회 발언시간을 통해 "부모들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등록금은 인상되고 장학금 규모는 축소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등록금 고지서를 확대한 상징물을 손으로 찢고 발로 짓밟는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행사가 끝난 뒤 명동 아바타몰까지 도로 1개 차선을 이용해 십보일배를 하며 거리 시민들에게 등록금 동결을 호소했다.
앞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도 이날 광운대 문화관대강당에서 4기 전체학생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대학생 등록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 국민에게 알리는 글을 발표했다.
한대련은 "우리 대학교육은 헌법에 명시돼 있는 교육권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 당선인은 등록금 인상을 방치한 채 다른 방식의 지원을 모색할 것이 아니라 교육재정을 확보해 공교육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한대련은 이날 강민욱 광운대 총학생회장을 4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eddie@yna.co.kr
촬영,편집 : 허윤재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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