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의회, 새만금 카지노 추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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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전국 폐광지역 시.군의회가 전북이 새만금에 추진하고 있는 해양카지노 사업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정선, 태백, 삼척, 영월 등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의회 의장단은 4일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모임을 갖고 새만금에 카지노 설립을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의장단은 성명을 통해 "외자 유치를 빙자한 카지노 사업의 허가는 결국 내국인의 출입 허용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한번 물꼬가 터지면 전국 30여 자치단체가 요구하는 카지노 사업을 막을 수 있는 명분조차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새 정부는 출범 초기에 카지노 확대를 허용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소모적 경쟁과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하라"며 새만금의 해양카지노 사업에 대한 불허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경북 문경, 전남 화순, 충남 보령 등 3개 시.군의회 의장단도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전국 폐광지역 시.군은 물론 강원 18개 시.군의 힘을 모아 새만금의 카지노 추진에 대해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장단은 성명서를 정부 부처에 보내는 한편 설 연휴 이후 의장단과 자치단체장들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문화관광부 등을 방문해 카지노의 확대 허용을 반대하고 있는 폐광지역의 여론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도 최근 사회단체장의 긴급 모임을 갖고 최소한 폐광지역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는 내국인이 출입하는 카지노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은 외자로 외국인 전용의 카지노를 유치하는 새만금 해양카지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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