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부산 전자종합상가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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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뜻모아 대형 공동 전시판매장 설치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 유일의 전자제품 전문 재래시장인 부산진구 부전동 전자종합상가의 상인들이 대형 공동 전시.판매장을 마련해 할인점 및 양판점과 본격 경쟁에 나섰다.

전자종합상가는 1일 건물 2층 330㎡에 시예산 1억8천만원 등 2억원을 들여 설치한 `디지털 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상가 2층 중앙부분에 위치한 이 전시관에는 대형 PDP 텔레비전을 비롯해 각종 전자제품을 전시해 소비자들이 한 눈에 원하는 제품을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전시관 한 켠에는 주방기기들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이 전시관은 백화점과 할인점, 양판점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인들이 매장 대형화와 환경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규모나 상품 구색에서 할인점 등에 큰 손색이 없다고 상가번영회 김대묵(48)회장은 말했다.

전자종합상가는 지하 1층 일부와 지상 4층에 16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는데 점포당 규모가 40㎡ 정도로 매우 좁아 대형 텔레비전 등을 제대로 전시할 공간이 없어 카탈로그에 의존해 판매를 해야 하고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공간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인들이 이런 문제를 공동으로 이 같은 전시장을 마련함으로써 한층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번영회장 김씨는 "우리 시장은 다른 대형 소매점에 비해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매장여건만 개선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을 더 내리고 공동전시장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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