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정부조직법 설득·압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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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각료 없는 내각 출범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이 당선인은 오늘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간사단과 한승수 총리 내정자를 비롯한 수석비서관 내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것은 21세기 생존전략으로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며 당선인이 직접 설득에 나설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 “이 문제를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이해시키는데 마지막 한번 노력하는게 어떻겠느냐 이렇게 제안을 하고 싶다"

이 당선인의 이러한 행보는 ‘무인 캐비넷’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상황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당선인이 직접 나서 정부조직개편의 취지를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통합민주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명분 쌓기 측면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숙 위원장, 한승수 후보자 등도 나서 여론 몰이를 위한 발언을 쏟아 냈습니다.

녹취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 = “오늘 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각료 인선과 관련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협의만 이뤄지면 각료 인선 명단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쳐놨다”며 민주당에 대해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정권초기 국정운영의 주도권 장악과 4.9 총선 전략과 맞물려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합의에 이 당선인과 민주당의 향후 대응 방식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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