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통합정치.토의 민주주의 지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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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한국정치학회와 관훈클럽이 15일 이명박 정부의 과제와 시대정신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특별학술회의에서는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과제로 통합의 정치와 토의 민주주의, 정당정치 정상화 등이 꼽혔다.
이날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학술회의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대적 현안과 과제를 분석해 국정운영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다가올 총선과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을 총체적으로 전망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임성호 경희대 교수는 "명확한 시대정신을 찾을 수 없는 전환적 시대조류 속에서 다원주의 모델과 참여민주주의 모델은 과거처럼 원활히 작동되지 못한다"며 "대안적으로 공동체주의 시각에 입각한 토의 민주주의가 오늘날 시대상황과 잘 조응하는 이상적 국정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통합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빨갱이 좌파 등의 비공화주의적 용어의 사용과 잃어버린 10년을 단죄한다는 식의 발언을 삼가는 것이 통합의 정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재 연세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가는 것보다 대통령이 옳다고 판단해 추진한 뒤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묻는 공급측면의 정치(supply-side politics)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기존의 대북포용 정책을 팽개치고 비현실적인 대북 압박에 나선다면 북미관계 진전으로 인해 호전된 한반도 정세가 원점으로 회귀할 수 있다"며 포용적이고 유연한 대북정책을 주문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새 정부가 추구해야할 대통령 리더십 외에도 정당, 정부, 시민사회와의 관계, 정부와 언론의 관계 등의 방향도 제시됐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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