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비난할 필요없다..국민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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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변해..과거에 집착하면 위험"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류지복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여러 모습이 국민에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초이스를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을 비난하고 누구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정운용 워크숍에서 "이 자리에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함께 와서 토론하면 참 좋았겠지만, 우리는 오늘의 이 현실에 주어진 사실을 극복할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새 정치가 나오고 하는 것"이라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잘 해나가는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오늘의 어려움을 탓할 필요가 없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면서 "나는 야당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절대적 지지를 받았는데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한국 정치가 처한 전체 현실을 보면 그 정도 수준의 이의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난산하는 새 내각은 국민의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을 것"이라면서 "난산 끝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저는 늘 변하고 있다"면서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발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를 참고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집착하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때로는 미래지향적 정책을 펴다 (국민의) 이해를 못 받을지 몰라도 거기서 주춤하면 안된다"면서 "때가 되면 이해 받을 수 있다. 부정적 비판이 있다고 해서 주춤하면 아무런 일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기영합적 정책, 단견적 지지만 받는 정책을 편다면 국가를 선진화시킬 수 없다"면서 "선진된 생각, 선진된 정책, 선진된 전략은 바로 그 시점에서 절대적 지지를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지향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과거 경험이 많은 사람도 있다. 과거 경험이 절대적이라고 의존하면 꼭 실패한다"며 새 정부 주요 인사들의 적극적인 사고를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과거 청와대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혁신하자고 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공직자들의 변화도 당부했다.
1박2일 예정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유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내정자들과 대통령직인수위원 간사단 등이 참석했다. 새 정부 국무위원 내정자들도 당초 참석시킬 예정이었으나 통합민주당 등의 반발을 감안해 참석이 취소됐다.
jh@yna.co.kr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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