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민노당 당원 150명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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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소속의 150명 당원들이 18일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민노당 탈당을 선언한 당원들은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반성하지 않는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진보정당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노당은 노동자와 서민의 질책을 듣고자 하는 의지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도 없는 화석화된 정당이 되고 말았다"며 "민노당이 스스로 환골탈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지금 탈당을 통해 진보정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를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민노당의 오류와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자, 서민, 민중과 소통하는 진보정당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탈당 당원들은 그동안 몸담았던 민노당의 당원증과 관련 책자 등 물품 반납식을 가진 후 춘천노동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탈당 이후의 과제 등을 논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은 강원도 내에서만 400여명에 이르는 데다 길기수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등의 추가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 진보정당의 분열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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