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에서‘국보 숭례문으로]

2008-02-19 アップロード · 233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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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숭례문 화재 발생 이틀만인 지난 12일.
문화재청 산하 문화재위원회는 건축과 사적분과 합동회의를 열어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안휘준 / 문화재위원장 = “4대문 중 대표 성문의 위상도 그대로고, 형태도 남아있고, 역사성도 유지되고 있고... 국보 지위를 해제할 이유가 없다고 전원 생각하고 있다.”

복원된 문화재가 ‘국보 1호’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의견은 분분하지만,
건축물의 가치 뿐 아니라 역사성을 감안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홍예문을 포함한 석축이 그대로 남아있고 1층 목부재 상당 부분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 정밀한 실측도면이 남겨져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인터뷰 안휘준 / 문화재위원장 =“축조물 등 전체적으로 3/4 정도 남아있고... 국제적으로도 70% 이상 남아있으면 (문화재 가치를) 유지시킨다.”

하지만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 유지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와는 무관하게 문화재청이 추진해 온 ‘문화재 등급 및 분류체계 개정안’ 때문입니다.
지난 달 10일 발표된 개정안에 따르면 ‘국보 1호’ 숭례문은 ‘국보 숭례문’으로, ‘보물 1호’ 흥인지문은 ‘보물 흥인지문’으로 표기됩니다.
다만 관리 편의에 따라 건축문화유산 1호 또는 사적문화유산 1호 식으로 번호를 매기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이르면 올 하반기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휘준 / 문화재위원장 =“숭례문 국보 1호로 돼있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국보숭례문 건축문화유산1호 혹은 사적문화유산1호 이런 식으로 변할 예정이다. ”

‘국보 1호’ 숭례문에서 ‘국보’ 숭례문으로.
하지만 명칭 문제보다 더 시급한 과제는 정밀한 복원을 통해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서 실질적인 위상을 되찾는 일이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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