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사고 분향소, 軍 장성.정치인 조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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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인유.권혜진 기자 = 20일 양평 용문산에서 헬기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7명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는 군 장성과 정치권 인사, 동료 군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김태영 제1야전사령관이 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김관진 합참의장과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김장수 국방장관 등이 잇따라 방문해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고원인과 유족과의 보상절차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나경원 대변인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후 5시께 분향소를 찾아 10여분간 조문했다.
강 대표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 참담한 심정이며 유족에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보상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장수 국방장관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차례로 만나 "아들이 군 장교로 있어 유족의 심정을 이해한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유족들이 서운하지 않을 수준에서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의의 사고로 동료를 잃은 육군 부대 장교들과 간호장교들도 슬픔에 가득 찬 모습으로 분향소를 찾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과 통합민주당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가 조화를 보내 온 것을 비롯해 분향소 안팎에는 각 군 사령관, 육군사관학교 동기회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조화가 진열됐다.
유족 대표들과 군 당국은 구체적인 장례 절차와 사고 현장 방문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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