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올해도 풍년들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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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풍년기원 고싸움놀이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오메, 올해도 서부가 이겼응께 풍년 들겄네..대풍년"
둥둥둥 북소리가 울리자 하늘 높이 고가 치솟았다. 고를 지휘하는 줄패장 등 장정 서넛이 고위에 탔지만 고 아래 힘센 청년들이 밀어올리는 힘은 하늘을 닿을 듯 패기가 넘쳐났다.
정월대보름인 21일 오후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열린 고싸움놀이판은 젊은 패기와 흥으로 가득찼다.
올해는 칠석동 주민과 이웃인 대촌동 주민까지 합세해 남자를 상징하는 동부와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로 나뉘어 싸움을 벌였다.
마을의 명예를 걸고 하는 싸움이니 만큼 고싸움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며 서로 부딪힐 듯 말 듯 하다 어느새 하늘 높이 솟구쳐 곡예하듯 고 위에서 줄패장들이 싸움을 벌인다.
예부터 서부가 이기면 그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서부는 동부를 매섭게 몰아쳤고 결국 동부의 고가 땅에 닿으며 고싸움은 끝이 났다.
"이겼네. 이겼네 서부가 이겼네. 졌네 졌네 동부가 졌네. 이길라고 내려왔든 동부 청년들 어찌하여 지고 가는가. 내년 요때나 만나나 보세"
서부는 흥겨운 승전가를 부르며 의기양양하게 마당을 한바퀴 돌았고 동부는 서부의 뒤를 따르며 노래를 불렀다.
서부의 줄패장을 맡았던 차승준(35.광주 남구 대촌동)씨는 "서부가 이겨 올해도 풍년이 될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며 "올 한해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우리 나라도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싸움놀이에 이어 전수관 마당에서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줄다리기와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한 해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의 협동과 단결을 이끌었던 고싸움놀이는 1969년 발굴, 재현돼 중요무형문화재 33호로 지정된 세계적인 우리의 민속놀이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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