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한미동맹, 세계 안정.평화 기여 기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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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앞둔 육사생도, 한미연합사 방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21일 `미래의 한국 육군 지휘관인 육사생도들을 만났다.

오는 3월 임관을 앞둔 육사생도 205명은 이날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연합작전과 전술지휘통제(C4I)체계, 연합훈련 체계 및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대 내 극장에서 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직하는 벨 사령관의 특강을 들었다.

벨 사령관은 특강에서 "전작권 전환으로 변하는 것은 단 하나 밖에 없다"며 "그것은 한미동맹이 적을 더 빠르고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작권이 전환되면 한미연합사가 사라지고 각 군이 독립된 명령체계를 갖추되 연합 병력은 한국 대장이나 제독이 지휘하는 본부의 지시를 받게 된다"며 "여러분들은 결국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병력까지 지휘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졸업 후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임무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벨 사령관은 또 "한미동맹은 초점을 북한에만 한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미동맹은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기회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한미동맹의 진정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특강이 끝나자 200여명의 육사생도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벨 사령관에게 사의를 표했고 벨 사령관은 생도 대표 3명에게 사령관 코인을 수여했다.

이들 대표 생도는 답례로 임관식 때 쓰는 예모를 벨 사령관에게 선사했다. 강의가 끝난 뒤 벨 사령관은 200여명의 생도들과 함께 한미연합사령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예모를 전달할 때 떨어드렸던 이승형 생도는 기념촬영을 마친 뒤 "실수를 저질러 아무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당황했었는데 벨 사령관님의 격려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면서 "임관 뒤 군인 생활을 하는 데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 주신 것 같다"고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기념촬영을 마친 육사생도들은 각각 3~4명 또는 5~6씩 조를 짜서 미국 가정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지휘관 육사 생도들에게 한미 연합작전체계 및 한미동맹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라며 "특히 미군 가정방문은 생도들이 미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촬영,편집 : 허윤재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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