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요트가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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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실업팀 등 잇따라 전지훈련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요즘 부산 앞바다에서는 각종 요트들이 겨울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요트팀이 한창 훈련 중이고 전국의 실업팀들도 다음 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위해 잇따라 부산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산시와 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전남 여수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요트팀 가운데 470급과 남자 레이저급 선수 10여명이 이 달 13일부터 부산에서 맹훈련 중이다.

최근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RSX급 선수 5명도 조만간 부산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베이징 올림픽 요트경기가 열리는 칭다오와 여건이 비슷한 부산의 바다에서 4월말까지 강도높은 적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경기도 평택시청팀과 대구 도시개발공사팀 등 전국의 10여개 실업팀이 이미 부산에서 훈련에 들어갔거나 곧 합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 앞바다에서는 매일 수십척의 요트들이 파도를 가르는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가 올해 처음 수영만요트계류장에 개설한 `사계절 요트학교를 찾는 대학생 동아리와 직장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이화여대와 단국대, 홍일개, 세종대, 경희대 요트 동아리 회원 40명이 세일링 교육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00여명이 부산을 찾아 요트를 배웠다.

부산시는 3월부터는 직장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1박2일 코스의 요트교실을 개설해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계절 요트학교에서는 부산시 요트협회가 보유한 20여척의 요트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에 요트를 배울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겨울에는 부산에서 요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등의 전지훈련이 잇따르고 사계절 요트학교가 운영되면서 다양한 요트들이 물살을 가르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며 "4월부터는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해양레포츠 강습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내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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