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지 시험 메카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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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얼음길 제동시험 현장..모비스, 新30년을 준비한다

(아르예플로그스웨덴=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새로운 30년을 위해 얼음길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한다."

시속 100㎞의 속도로 눈길을 가르던 차량이 하얀 눈보라를 일으키며 급제동을 하고, 유리처럼 미끄러운 얼음길에서 급회전 하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도는 아찔한 장면이 잇따라 연출됐다.

스웨덴 서북쪽 아르예플로그, 지명조차 생소한 이곳에 자리한 현대모비스[012330] 동계시험장의 모습이다.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을 찾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일단 비행기를 타야 했다. 1시간30분의 비행을 거쳐 내린 곳은 시골 역사와 같이 아담한 스트로루만 공항.

이곳에서 다시 차편으로 갈아타고 북쪽으로 160㎞를 달렸다. 온통 아슬아슬한 빙판길이었다.

최저 영하 35도까지 내려가는 현대모비스의 동계시험장, 다행히도 따뜻한 날이 이어져 온도계는 영하 4도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매서운 겨울 바람은 체감기온을 뚝 떨어뜨렸다.

혹한 테스트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한국과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굳이 시험장을 둔 이유를 물었다.

"이곳은 자동차 동계시험장의 메카입니다. 동계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인프라가 잘구축돼있고, 세계 30개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시험장이 위치해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 동계테스트 센터장인 이승호 수석연구원의 말이다.

이 시험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올해부터 생산할 독자 전자식 제어장치인 MEB(Mobis Electronic Brake)와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통합제어시스템에 대한 시험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자동차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량통합제어시스템 개발의 첫 단추가 바로 독자 전자식 제어장치 생산이고, 이를 위해서는 상상 가능한 악조건 속에서의 테스트가 필수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한국의 서산.화성 시험장을 비롯해 스페인에 하계시험장을, 뉴질랜드 남섬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 동계시험장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시험장이 이곳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이다.

이 시험장은 크게 육상트랙과 호수트랙이라고 나뉜다.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호수트랙으로, 약 50만㎡ 크기의 우드쟈우르 얼음 호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었다. 80㎝의 얼음 위에 만들어진 것이다.

ABS 직선로, ESC 범용 시험로, 원선회로, 핸들링로 등으로 나뉜 호수트랙에서는 차량의 안전과 관련된 제동.구동.주행.안전 성능에 대한 종합 테스트가 원스톱으로 이뤄졌다.

얼음 위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제동장치 시험이 이어졌다. "얼음이 두꺼워 괜찮다"는 이곳 관계자의 말에도 질주하는 차량의 힘에 얼음이 한순간에 푹 꺼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먼저 앞섰다.

"차량의 최우선 안전장치인 제동장치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노면 조건에서의 시험이 필요하다"며 이 관계자는 웃음지었다. 자신들이 개발한 제동장치에 대한 강한 신뢰로 읽혔다.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쎄라토 등의 국산차는 물론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르노 에스파스 등의 시험 차량이 이번에는 등판로, 미끌림 시험장, 시가지와 같은 환경의 시가로 등으로 구성된 육상트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루에도 눈길, 얼음길 위에서의 아슬아슬한 실험은 수십차례 반복된다. 최상의 제동장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주행 시험과 자료분석을 하루에도 40-50번씩 되풀이 하는 게 이곳 38명 직원들의 주업무다.

이승호 수석연구원은 "최적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차량 1대당 대략 3만㎞의 주행시험을 거친다"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거 외국 업체로부터 돈을 주고 기술을 사왔다면 이제는 현대모비스만의 기술로 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꿈의 제동기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작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30년을 이끌 이 제동기술의 시발점을 이곳 동계시험장에서 찾고 있었다.
kbeomh@yna.co.kr

영상취재 : 김범현 기자,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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