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떼까마귀, 갈까마귀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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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겨울철새 떼까마귀, 갈까마귀야 반갑다!"

25일 오후 해가 질 무렵 울산시 중구 태화동 삼호대숲 인근 태화강둔치에서는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떼의 군무를 보며 겨울 철새의 생태를 공부하는 까마귀 생태학교가 열렸다.

추운 날씨 속에 두꺼운 옷을 껴입고 가족 단위로 까마귀의 생태를 알아보려는 시민 30여 명이 참석해 조류전문가인 이기섭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의 특강을 유심히 들으며 수천 마리의 까마귀떼가 펼치는 군무를 감상했다.

"울산서 겨울에 까마귀떼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까마귀들이 먹이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기섭 소장의 까마귀 특강이 이어졌다.

"겨울철 까마귀떼가 찾아오던 낙동강 하구 김해나 밀양 등의 지역에서는 논에 비닐하우스와 공장이 많이 들어서면서 먹이가 사라져 울산으로 몰려드는 것이죠. 울산에는 비닐하우스가 없는 논밭이 많고 뚝방에 풀씨들도 많아 먹이가 풍부한 편이거든요. 그리고 삼호대숲이라는 따뜻하고 안전한 서식처도 있지요."

울산의 까마귀떼는 흔히 흉조로 알려진 텃새인 큰부리까마귀가 아니라 겨울철마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따뜻한 곳을 찾아 날아오는 철새인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들이 대부분이다.

이 소장은 "울산의 까마귀떼가 주로 전깃줄에 앉아 있는 것은 앉아서 쉴 만한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울산 생태환경의 일부인 겨울철새 까마귀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태화강변을 사람과 새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까마귀에 대해 공부하러 나왔다는 시민 우향성(여.38) 씨는 "평소 까마귀가 전깃줄에 시꺼멓게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징그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겨울 철새인 까마귀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자연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 새들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7일까지 3일간 까마귀 생태학교를 진행하는 녹색에너지시민포럼의 황인석 사무국장은 "까마귀가 보기 싫다는 선입견이 심해 유해 조수로 포획하자는 분위기도 있는데, 겨울철새 까마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걱정도 없고 울산의 깨끗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관광자원"이라며 "울산 시민에게 태화강 삼호대숲이 전국 최대의 백로와 까마귀 번식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까마귀들이 없애야할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공존의 대상이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 태화강의 삼호대숲은 겨울에 국내최대 규모인 6만여 마리의 까마귀와 여름에 역시 국내최대인 5천여 마리의 백로가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며 울산시는 겨울에 갈까마귀와 떼까마귀 등 6∼7종 6만여 마리의 까마귀떼가 날아오는 이 곳 인근 태화강변에 높이 12m, 길이 100여m의 줄을 3∼4단으로 설치해 까마귀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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