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주 지도부-공심위 대립, 공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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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공심위와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공천에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공천심사기준과 관련해 우려 입장을 나타내면서 공천에 대한 시각차를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사람은 개별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공천심사위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공천배제기준에 대해 "누구도 바꿀 수 없다"며 예외규정을 둬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박재승 위원장은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천심사위의 결정을 당 최고위원회에서 바꿀 수 없도록 당규가 개정된 만큼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누구도 바꿀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공천기준을 둘러싼 당지도부와 공심위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공천심사의 파행이나 중단, 혹은 공천심사위 재구성으로 파장이 확대될 가능성 우려해 오늘 오후 공심위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지역별 공천자를 확정하고 있지만 당내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에서 2시간여 동안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끝에 공천 인준이 보류된 1차 공천내정자 4명 중 2명에 대해 공천심사위에 정식으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공심위는 어제 회의에서 지난 3일 최고위가 인준을 보류한 4개 지역 공천 내정자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 등과 관련, "결정을 번복할 이유가 없다"며 원안 통과를 강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최고위가 공심위 심의에 대해 `절반의 불신임 결정을 내린 셈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현실감이 부족한 분들의 이상적 주장으로 괜히 우리 후보들만 상처입게 됐다"면서 "공심위에서 결정한 것을 최고위에서 재의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등 이견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안강민 공심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할지는 정확히 알아보고 이야기하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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