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효과 있을까?]

2008-03-10 アップロード · 156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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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해연 기자 =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차량 운행이 부담스러웠던 운전자들은 인하된 유류가격이 더 없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이병곤 / 서울 마포구

새 정부의 물가대책 중 하나인 유류세 탄력세율 제도를 적용해 일부 주유소가 오늘 출고분부터 가격 인하를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탄력세율은 ℓ당 505원에서 472원으로, 경유는 ℓ당 358원에서 335원으로 인하됐습니다.

인터뷰 홍경표 부장 / SK에너지

정부가 내놓은 유류세 탄력세율은 휘발유와 정유에 붙은 세금 부담분을 줄여 중산층과 서민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 추이와 유류 물량 배송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내린 세금이 곧바로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가격을 내리더라도 국제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하 효과가 얼마 가지 못해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유사들은 국내 제품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원유 가격이 아니라 국제 유류제품 시장가격입니다.

또 국제가격은 회사마다 가격정책은 다르지만 평균 2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는 게 업계 주장입니다.

따라서 3월 둘째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같은 기간의 국제 제품가격이 아닌 2월 셋째 주와 넷째 주의 국제가격 흐름을 따르게 됩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늘 출고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은 기존 물량이 소진된 2주 뒤에나 인하된 가격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류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하며 시행된 유류세 탄력세율 제도.
기름값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은 확실하지만 세금인하에 따른 혜택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실감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aeyounk@yna.co.kr

촬영: 허윤재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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