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남권 표심공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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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통합민주당은 제18대 총선 한달전인 10일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영남권 표심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기로 했고 손학규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 영남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시당 회의실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는 손학규 대표와 강금실.유인태.김상희.박홍수.고재득 최고위원, 신계륜 사무총장,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중앙당 당사를 부산으로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듯했다.

손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천쇄신을 통해 구체적인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음 과제는 전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산, 경남, 울산을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의 축으로 삼기 위해 오늘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영남권 총선특별지원단 구성과 비례대표 후보공천에 영남권 인사들을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더 많은 영남지역 국민의 뜻을 모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금실 최고위원도 "경제 살리기를 기대했던 이명박 정부가 부자정부로 변질 된 것에 대해 너무나 유감스럽다"면서 "아무리 잘하고 싶은 정부도 국민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고, 감시받지 않으면 마음대로 가게 돼 있는 것이 권력의 속성인 만큼 능력있는 견제야당으로 거듭나는 민주당을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례적으로 모든 과정이 언론에 공개됐고, 손 대표는 영남권 출마 예정자들에게 일일이 발언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대표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자갈치 시장을 방문, 정부조직법 개편과정에서 해양수산부 폐지를 저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힌 뒤 "해양부는 해체됐지만 해양강국 속에서 부산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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