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암센터 오는 4월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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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북대병원 전북지역 암센터가 오는 4월 초 정식 개원한다.
전북대병원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암센터 개원식을 갖고 지역 내 암 진료ㆍ관리ㆍ연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연건평 2만2천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전북 암센터에는 118개의 병상과 21개의 수술실이 들어섰으며 국비 100억원과 도비 40억원을 포함, 모두 7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립암센터에서 전담하던 암 관리 업무를 이관받은 전북 암센터는 향후 암 예방을 위한 상담 서비스와 조기 암 검진, 암 등록 사업, 호스피스 사업 등 다양한 관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암이 의심되는 환자나 초기 암 환자가 처음 진료를 받았을 때부터 2주 안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암 진료 패스트 트랙(Fast-track)이라는 진료 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암센터는 위암 클리닉과 간암 클리닉 등 13개 암 질환별 클리닉을 구성했으며 질환별 클리닉에는 암과 관련된 내.외과 전문 교수 뿐 아니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암 진단 분야의 전문 교수와 항암.방사선 치료 전문 교수 등도 포함돼 있다.
또 각 클리닉 내 다양한 전문의들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암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암 코디네이터는 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부터 상담과 진료 접수, 검사 및 치료 일정 설명, 입원.수술 일정 지원, 수술 후 치료 상담 등 암 환자의 치료 전반을 돕게 된다.
시설 및 장비도 확충해 도내 최초로 첨단 내시경 수술실을 마련했으며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장치(IGRT)와 디지털 방사선 촬영 장치, 감마나이프, 내시경 수술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의료 장비도 도입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도내 암 환자의 10명 중 3명 꼴로 서울에 가서 진료를 받는 등 중증 환자의 수도권 유출 현상이 심했는데 앞으로 암센터에서 빠르고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해 암 사망률을 낮추는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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