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차별없이 섬김의 감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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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와 정책협의체 추진.."언제든지 이메일로 연락달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박용주 기자 =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4일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영업할 때 차별과 어려움이 없도록 `섬김의 정책, `섬김의 감독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9개 외국계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어 "필요 이상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경쟁을 촉진해 금융산업을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산업이자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선도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법령에 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정비하고 현장 검사를 최소화하는 등 금융감독제도를 시장 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금융사 대표와 정부 관료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계 금융사 지원반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과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가급적 7~8월까지 개정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해 외국계 금융사들에 협조를 당부하고 외국계 금융사 CEO들로부터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외국계 금융사 CEO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변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하며 외국계 CEO들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외국계 CEO들과 간담회를 국내 금융기관장보다 먼저 진행한 데 대해 "품격있는 집안은 손님을 먼저 대접한다"며 "오늘 여의도가 아니라 여러분의 회사가 많은 시내로 나온 것도 금융위원장이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곁으로 찾아 온 것"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형태의 만남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시장 폐쇄적인 정서를 깨고 감독당국이 낮은 자세로 시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개인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과 데이비드 에드워드 한국SC제일은행장, 사이먼 쿠퍼 HSBC서울지점 대표,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정문국 알리안츠생명 대표, 이재홍 UBS 서울지점 대표, 양호철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대표, 박상용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대표, 앤드류 애쉬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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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박용주 기자(금융부) 편집 : 이상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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