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5년 파병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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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참여연대와 다함께 등 38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16일 서울역 광장에서 회원과 시민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6 이라크 침공 5년 규탄 국제공동 반전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결의문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20일로 5년이 된다. 그간 120만명의 이라크인이 사망했고 23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라크 국민의 70%가 식수조차 이용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 내에서 여전히 점령과 학살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계속 파병을 강행하며 전쟁에 동조한다면 역사 앞에서 민중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오연주(19.고3)양은 이라크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너희들의 삶의 터전을 기름밭이라 부르며 전쟁을 돕고 있다. 5년동안 파병으로 7천238억원이 소요됐는데 이는 너희 나라 어린이들에게 식품을 지원할 수 있는 돈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중 대형 풍선을 굴려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가면을 쓴 시민단체 회원을 넘어뜨리는 파병반대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서울 청계광장까지 하위 1개 차선을 따라 걸으며 거리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eddie@yna.co.kr

촬영: 이상호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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