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아마축구 K3리그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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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성인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기북부지역이 순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잔치인 K3리그 중심에 선다.

고양 시민축구단은 18일 오전 일산신도시 백석동 퀸스웨딩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올해 대회 목표인 4강을 향해 발진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축구단은 지난 해 첫 대회부터 참가한 양주 시민축구단과 올해 창단한 남양주 유나이티드, 포천 시민축구단 등 모두 4개 팀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K3리그에 참가하는 16개 팀의 4분의 1로, 지역적으로 가장 많은 팀인 셈이다.

고양 시민축구단은 한성기업 대표인 남상길(42) 씨를 단장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인 김진옥(51) 씨가 감독으로 각각 참여했다.

선수는 전남 드래곤즈 출신인 고철호, 영등포공고 출신인 이영광과 선수로 뛰어 보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까지 모두 49명으로 구성됐다.

남상길 단장은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은 이세연, 이영무 등 한국 축구를 빛낸 인물들이 많은 곳"이라며 "고양 축구를 중흥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올해 창단한 전주 온고을FC와의 22일 전주 원정 개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남양주 유나이티드와 포천 시민축구단은 22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1회전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창단 첫 경기를 경기북부지역 팀끼리 맞붙게 된 것이다.

남양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시티즌 출신 장철우를 중심으로 지난 달 창단해 8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창단한 포천 시민축구단 역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민과 김희태 등을 포진시켜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 시민축구단은 지난 해 창단해 첫 대회부터 참가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좌장격.

양주 시민축구단은 지난 해 10개 팀 가운데 7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경기 경험에 양주시의 재정을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4강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3리그는 지난 해보다 6개 팀이 늘어난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서울 유나이티드와 광주 IFU축구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29일까지 팀 당 전.후반기 각 15라운드씩(총 30라운드) 진행된다.

우승팀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경기도 제2청 박광일 문화복지국장은 "경기북부에는 K2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고양국민은행이 유일한 성인축구 팀"이라며 "비록 아마추어 리그이긴 하지만 경기북부지역의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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