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조합 "조달 납품단가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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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불응시 다음달부터 생산중단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 2차 납품중단에 들어간 데 이어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도 18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조합원사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조달청과 중소기업청에 납품단가 인상 및 아스콘제품 시장범위 제한 완화 등을 요구했다.

조합은 이날 "아스콘의 원료인 아스팔트값이 지난해 2월 1㎏당 260원에서 현재 460원으로 배 가까이 뛴 점을 감안할 때 현 4만4천원인 조달청 가격이 1만2천-1만6천원 정도 인상되지 않으면 생산이 어렵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관급 계약가격에 반영하고 예정가격 산정방법을 원가계산 방식으로 전환하라"고 요청했다.

조합은 이와 함께 "2006년말 단체수의계약 제도가 폐지된 뒤 관계부처가 관급 입찰수량을 전년도 관수 공급실적의 110% 이내로 제한하던 것을 생산능력까지로 확대시킴으로써 경쟁력 있는 소수 업체만 살아남고 대부분 영세 중소기업은 사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입찰수량 제한제를 부활시키고 낙찰물량의 배정업무를 조합에 위임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은 또 중소기업청에는 전국 9개 권역별로 제한하고 있는 아스콘제품의 시장범위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접 권역으로까지 확대시켜줄 것과 조합의 입찰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적격조합의 자격요건을 완화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아스콘조합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달청과 계약을 해지하고 미납 물량을 반납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집회 후 조합 대표단 10명은 오후 3시께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장수만 조달청장을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장 청장은 "조합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실무자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결과를 회신해 주겠다"고 답변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에 덧붙여 "현재 올해 아스콘 신규 계약을 추진중에 있어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상요인을 반영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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