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CEO "한국업체 등 파트너 협력으로 B2B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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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세계적인 PC업체인 델의 창업자 겸 CEO인 마이클 델 회장은 18일 한국업체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지사 순회차 방한중인 델 회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델의 지난해 610억달러 매출 중 90억달러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델 회장은 특히 "올해는 직접 판매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매출과 기업시장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 회장은 또 "이 같은 협력이 솔루션과 제품 공급에 도움이 되는 등 상호 보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함께 사업하기 수월한 회사라는 생각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델 회장은 이를 위해 이날 황창규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총괄 사장과 김종갑 하이닉스[000660]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LGD) 사장 등 한국의 주요업체 경영진들을 잇따라 만나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해 "향후 5년간 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LCD와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 부품 확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을 이들 파트너사와 함께 논의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회장은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델의 성장에 큰 동력에 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소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은 지난해 4분기 출시량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특히 이 지역의 개인 소매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가 8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데이터와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는 새로운 IT의 여명기로,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서버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이 지구에 에너지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10년 아태지역의 서버 전력 사용량은 2005년의 2배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며 "델은 고성능에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 IT 제품을 선보이며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델이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재활용한 PC제품만 1천133톤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향후 PC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PC 시장은 인수ㆍ합병 등으로 점차 통합되고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비용 등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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