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분노.호소로 가득한 다람살라.."더 이상 죽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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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인도 히마찰프라데시州)=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얼마나 더 죽여야 티베트를 자유롭게 놓아 주겠나, 이제 티베트 사람들을 죽이는 일은 그만…"
중국 정부가 제시한 시위대 투항시한이 지나면서 티베트에 검거 선풍이 불어닥칠 조짐을 보이자 작은 티베트로 불리는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인들의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사태의 배후라며 비난한 18일 오후 5시 다람살라 시내의 달라이 라마 사원 앞은 500여 명에 달하는 시위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시위대에는 붉은 색 장삼을 걸친 티베트 승려들과 머리 띠를 두른 젊은 학생들은 물론, 머리에 백설이 내리고 걸음걸이도 불편해 보이는 노인들도 듬성듬성 끼어 있었다.
티베트 국기와 티베트 시위 사진을 가득 담은 팸플릿 등을 치켜든 시위대는 중국 타도, 원자바오 타도, 달라이 라마 만세, 티베트에 자유를 등의 구호를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승용차 2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만큼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행진하던 시위대는 달라이 라마 사원에 멈춰선 뒤 수십 장의 중국 국기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원한에 사무친 듯 불타는 국기를 짓밟기도 했다.
시위대를 통제하던 인도 경찰관은 "시위대의 행동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오늘만 다섯 바퀴 이상 오르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시위 행렬을 주도하던 한 승려는 "중국은 더 이상 티베트인들을 죽여서는 안된다. 이제 티베트를 자유롭게 해 달라"고 외쳤다.
또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티베트 국기를 흔들던 한 노파는 취재진의 카메라가 다가오자 호소하듯 "얼마나 사람들이 더 죽어야 하나. 고향에 두고온 형제들이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티베트에 검거 선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소문을 접한 젊은이들은 PC방으로 몰려 들어 인터넷 뉴스 검색에 여념이 없었다.
달라이 라마 사원 인근의 PC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티베트 소식을 검색하던 대학생 칼상 남기얄(22)은 "며칠 전 시위 도중 오른쪽 다리를 다쳐 지금은 시위에 동참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티베트 소식이 궁금해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최근 급진적인 티베트 청년 조직의 비판을 받고 있는 달라이 라마의 비폭력 노선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지도자인 동시에 수도하는 승려"라며 "종교 지도자가 어떻게 폭력을 앞세울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남기얄은 이어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탄압으로 우리의 분노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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