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 "정부 경제정책 인기영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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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부운하.영어교육 공약제외는 비겁"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9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너무 안이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말초적인 인기영합만을 생각해서는 안되며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등 국제경제가 어렵고 세계경제가 요동을 치고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다.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러다 다시 IMF 외환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경제 실천을 위해 국민의 아픔을 현장에서 함께 나누고 물가 5적 잡기, 등록금 문제 해결, 소상공인 전성시대, 중소기업 강국, 서민살림을 이롭게 하는 살풀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손 대표 등 지도부가 시내 수유리 시장과 번동 주공아파트 단지 부녀회를 방문해 물가 급등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등 대학 등록금, 교육정책, 중소기업 등 테마별로 현장을 찾는 `국민과의 동행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에 들어간다.

손 대표는 총선과 관련, "브레이크 없는 일방적인 독주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 시도지사, 시.군의회가 전부 한나라당인데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독주를 잡고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안된다"며 "건전한 양당정치를 위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쇄신해서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천 대표도 "대학 등록금 인상을 걱정하면서 야당의 대책이 뭐냐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정책위 중심으로 등록금 후불제, 등록금 장기저리융자제도를 검토하고 있고 금명간 발표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독주와 권력남용을 견제하는 한편 정책 대안을 내는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국민이 믿을 때 총선에서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총선공약에서 경부운하와 영어 몰입교육에 관한 공약을 제외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한마디로 비겁하다"며 "이명박 정부가 가장 핵심적으로 제시한 정책을 제외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경부운하와 영어 몰입교육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는 향후 이명박 정부의 5년간 정치구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선거이며, 일당독재를 견제하는 세력이 있을 것인가의 문제가 총선의 중요한 전선"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개입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무직 공직자인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심성 정책을 발표한 전례가 없으며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angels@yna.co.kr

촬영 : 허윤재 VJ,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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