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6회 연속 쌍둥이 송아지 낳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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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쌍둥이 엄마는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의 한 축산농가에서 9년생의 한우가 6회 연속으로 쌍둥이 송아지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신종군(41) 씨는 최근 6번째 쌍둥이 암송아지를 얻는 기쁨을 누렸다.

2000년 귀향하면서 신 씨가 구입한 한우 1마리는 2002년 첫 쌍둥이 송아지를 낳는 것을 시작으로 7년 동안 무려 6쌍의 송아지를 출산하는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쌍둥이를 출산한 어미 한우를 쌍둥이 엄마로 부르는 신 씨의 가족은 최근 사료값이 30% 가량 폭등하고 한우값은 떨어지는 어려운 농촌환경에서도 삶의 활력소를 얻고 있다.

신 씨가 키우고 있는 한우가 쌍둥이를 연달아 출산하는 것은 난자가 1개 만들어지는 일반 소와 달리 2개가 동시에 생성돼 수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쌍둥이를 낳아도 송아지를 키울 수 있도록 젖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 체질도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신 씨는 보통 한우가 2~3번 송아지를 낳은 뒤 고기소로 퇴출되는데 반해 쌍둥이 엄마는 앞으로도 4번 가량은 계속해서 쌍둥이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씨는 "사료값이 인상되고 소값이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기분이 좋아지는 등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한우 한 마리가 6회 연속으로 쌍둥이를 출산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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