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경쟁, 교육의 경직성 원인 될 수도"]

2008-03-24 アップロード · 22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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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교육정책 토론회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획일적인 경쟁은 교육의 경직성과 획일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이념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교육법학회 등의 공동주최로 24일 교총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교육의 수월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명제에는 어떤 입장에서건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개인 간의 경쟁 강화가 교육의 본질추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으며 그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명료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기적으로 교육단위별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정책과 교육평가 및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지원 정책 등은 적절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일 준거에 의한 경쟁 강화는 다양성ㆍ자율성 정책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평가에 의한 차등지원은 부익부 빈익빈으로 불평등의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경쟁 강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대학의 서열을 강화하고 그 서열을 바탕으로 한 개인 간의 경쟁을 강화해 교육의 질 향상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며 "이 경우 초ㆍ중등학교나 대학을 한 줄로 세우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려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입장에서는 초ㆍ중등학교와 대학의 수월성 향상에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경쟁을 강화하는 것이 수월성 향상의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에서 초ㆍ중등학교나 대학 구성원의 서열이 아닌 프로그램이나 학교간의 경쟁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수월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a@yna.co.kr

촬영,편집 : 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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