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전공노사무실 22일 9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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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지역 폐쇄..진주 내주 재집행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군지부 사무실에 대한 강제폐쇄(행정대집행)가 이뤄진 22일 경남지역에서는 자진폐쇄하거나 유보된 10개 시군을 제외한 10개 시군의 전공노 지부사무실 가운데 9개지역은 순조롭게 폐쇄됐으며 진주는 내주께 다시 집행키로 했다.

진주시는 이날 오후 3시 집행관의 대집행영장 낭독에 이어 집행요원 등 30여명이 시청건물 7층에 있는 전공노 진주시지부 사무실 행정대집행에 나섰지만 시민단체등과 함께 스크럼을 짜고 사무실 복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는 200여명의 조합원들에 막혀 폐쇄하지 못한 채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20여명의 청경들로 구성된 집행요원들이 수차례 조합원 강제해산을 시도했으며 지부장과 부지부장 등 4명을 스크럼에서 끌어내 각각 다른 사무실에 격리시켰다.

조합원들의 행정대집행 저지투쟁이 계속되자 진주시 집행관은 이날 오후 6시35분께 형사소송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 일몰 후에는 집행할 수 없다는 조항을 이유로 대기중이던 집행요원 등을 모두 철수시켰다.

진주시 집행관은 "지부사무실내에 공노조 조합원이 아닌 강성 노조원이 30명 이상 대치하고 있어 돌발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관련 법률 등에 따라 이날 행정대집행을 종료한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의 지침을 받아 내주께 다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의 경우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사무실 내부와 복도에서 이들의 진입을 막아 폐쇄하지 못한 채 대치하자 경찰병력을 투입해 조합원들을 끌어냈으며 지부장 등 2명이 사무실 문을 잠그고 대치하다 오후 7시께 자진철수해 폐쇄됐다.

마산시는 19명의 조합원들이 지부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였으나 행정대집행 영장을 낭독한 뒤 집행요원들이 모두 끌어내고 봉인했으며 거창군도 조합원들이 집행요원들과 대치했으나 자진철수해 지부사무실이 봉인됐다.

밀양시와 거제시, 창녕군은 행정대집행이 시작된 뒤 1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집행관 등의 설득으로 자진철수했으며 남해군 등 나머지 시군은 조합원들의 저지 없이 조기 폐쇄됐다.

시군 관계자는 "대부분 시군에서 공노조 조합원들과 별다른 충돌없이 순조롭게 행정대집행이 이뤄졌다"며 "유일하게 남은 진주시도 설득작업을 벌인 뒤 재집행하면 충돌없이 폐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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