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ㆍ정재영 주연의 거룩한 계보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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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어둠이 짙게 깔린 초가을 늦은 저녁. 차가운 공기가 피부 세포를 자극했다. 도심을 벗어난 곳이라 그런지 높은 하늘에는 별이 총총히 떠 있었다. 한 순간 하얀색 새가 밤 하늘을 가르며 우아한 날갯짓으로 날아갔다.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다.

25일 늦은 저녁. 김포공항 인근 한 호텔의 야외 연회장에서 영화 거룩한 계보(감독 장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다양한 방식의 영화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제작보고회의 형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거룩한 계보가 선택한 방법은 늦은 저녁 가든파티였다.

이들은 야외에 화려한 무대를 마련했는데, 장진 감독과 주연배우 정준호ㆍ정재영은 그 양 옆에 설치된 멋진 계단을 밟으며 등장했다.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처럼 한껏 멋을 부린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거룩한 계보는 조직에 배신당한 조직폭력배의 복수와 우정을 그린 남성 버디 영화. 장진 감독이 "기존 조폭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영화"라고 자신한 바 있는 이 영화에서 정재영은 왼손잡이 보스의 왼팔 동치성을, 정준호는 왼손잡이 보스의 오른팔이라 스스로 생각하는 김주중을 각각 연기했다.

10월19일 개봉을 앞두고 열린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장 감독과 두 배우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남성의 영화라면 거칠고 힘 있는 것만 생각하지만 남자들에게서 오히려 더 여성스러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남자만이 느끼는 미세한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그게 내가 만들려는 남자 영화"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내가 찍었던 영화 중 가장 물리적으로 고통이 심했고, 여기까지 오는 길이 험하고 길었던 영화다. 그만큼 캐릭터와 출연 배우들을 사랑했던 영화기 때문에 그들을 떠나보내는 작업이 가슴 찡할 정도로 서운한 게 사실이다.(장진 감독, 이하 장)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4년 전 전라도 어느 곳에 갔다가 전라도 사내의 기질이 이런 거구나를 확실하게 느끼게 됐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전라도를 떠나 보편적인 남자들의 모습이 저런 것이구나 남자들도 저런 멋과 맛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는데 10장 정도를 쓰던 찰나 회사 사정상 급하게 영화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게 급하게 작업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가장 빨리 준비할 수 있는 영화를 시작했고 그게 아는 여자였다. 그러다 작년 말에 이 영화를 다시 시작했다. 오랫동안 생각을 해온 작품인 덕분에 시나리오를 금세 썼다.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던 느낌들을 포기하지 않고 다 담아냈다고 생각한다.(장)

--정준호는 연기 변신이라면 변신이다.
▲이번 역할은 그저 터프하고 남성적이라기보다 아주 재미있는 녀석이다. 순수하지만 질투심도 많고 겁도 많은 캐릭터다.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태어나서 누굴 때려본 적이 없는 놈이다.(정준호, 이하 준)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해 얘기해달라.
▲재영씨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열망이 대단한 배우다. 늘 연기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저 양반이 연기를 안 했으면 뭘하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다. 이런 연기파 옆에서 연기한 덕분에 나도 덩달아 잘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웃음).(준)
▲오해다. 다른 할 일이 없어서 그럴 뿐이다(웃음). 준호씨와 이번에 처음으로 작업했는데 정말 점잖고 진지한 사람이다. TV에서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자신을 절제하고 누구에게나 흠이 안 잡힐 만큼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옆에서 그걸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난 친구가 별로 없는 반면, 준호씨는 마치 중개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촬영장에서 전화를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 그런데 들어보면 다 상담하는 전화였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다.(정재영, 이하 재)

--최근 남성 투톱 영화가 잇따라 등장했지만 모두 흥행에 부진했다. 그에 대한 부담은 없나.
▲물론 부담감도 있다. 그러나 만들 때는 그런 것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또 그런 영화냐?"고 해도 만드는 감독 입장에서는 깡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 또 반대로 "그동안 너무 실망하셨죠? 제가 보상해 드릴게요"라는 배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폭영화라고 하면 이상하게 평가절하하는데, 외국에서는 거장들도 한번씩 거쳐가는 장르가 갱스터 무비다. 내가 잘 만들면 이 장르를 통해 칭찬받을 수 있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갱스터 무비에서 저런 느낌이 나네라는 말을 끌어내고 싶다. 저 친구가 되게 자신있구나라는 것만 알아주길 바란다.(장)

--두 배우와의 작업은 어땠나.
▲두 사람은 너무 다른 느낌에서 욕심이 많고 공격적이다. 그래서 나 역시 공부를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당하는 입장이었다. 두 사람 모두 큰 배우, 센 배우다.(장)

--장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언뜻 보면 영화를 진지하게 찍지 않는 감독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장 감독은 자기 육감에 기대는 스타일이다. 슬렁슬렁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서 할 것은 다 한다.(재)
▲장진 감독의 영화 시스템은 가장 한국형일지도 모른다.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게 진행하면서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 참 멋스럽다. 60회 가랑 촬영하면서 한번도 같은 옷을 입고 나온 적이 없다. 힘든 촬영에 부스스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데 티셔츠 하나를 걸쳐도 참 멋스러웠다.(준)

--우정을 그린 영화다. 우정이 뭐라고 생각하나.
▲살아가면서 의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촬영하면서 이런 친구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리가 우정 아닐까.(준)
▲우정은 들키지 않고 내가 그를 위해 쓰러져 가는 것이다. 정말 좋은 우정은 드러나지 않는다.(장)
▲사람이 살아가며 상대방에게 해주는 배려가 우정인 것 같다. 그게 좀더 깊어지면 사랑이 되는 것 같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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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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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이
2007.08.29 04:5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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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껀하려는 여성분들도 강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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