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名人 전통 나침반 만드는 김종대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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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합뉴스) 서너평 남짓한 작업장에서 70대 할아버지가 전통 나침반 제작에 한창입니다.

전통 나침반 윤도(輪圖) . 중요무형문화재 110호 김종대 옹이 평생을 걸쳐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윤도’는 중국에서 개발돼 신라시대 말경 한반도로 들여와 풍수가나 지관이 무덤 자리나 집터를 고를 때 사용하던 나침반입니다.

해방 이후 군용 나침반이 보급되면서 급속히 자취를 감췄지만 고창지역에는 350여 년 전부터 김종대옹 처럼 대를 이어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대(74) / 국내 유일의 윤도장(輪圖匠)

26살 늦은 나이에 처음 윤도를 만지기 시작한 김 옹은 일을 배우기 전에 대학과 주역을 완독하는 등 우선 손보다 머리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젊은 시절 지역 농협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면서 틈틈이 윤도일을 하기도 했지만 타 지역으로 전근발령을 받자 아예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십이지와 팔괘로 방향을 표시하는 윤도에는 세상만사가 담겨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대(74) / 국내 유일의 윤도장(輪圖匠)

한 해에 기껏해야 50개 정도 제작되는 윤도로 생계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부인이 농사일로 생계를 꾸리며 5남매를 키워내 김 옹은 지난 45년 동안 손에서‘윤도’를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수요가 줄고 눈도 침침해져 한 해에 10개 정도 만드는 게 고작입니다. 게다가 기술을 배우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이수자는 아들 셋을 포함해 다섯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윤도’에 대한 김 옹의 고집으로 지난 9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종대(74) / 국내 유일의 윤도장(輪圖匠)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담고 있는 윤도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는 김종대옹.

오로지 전통을 지킨다는 신념 하나로 45년의 험난한 외길을 걸어온 그의 손끝에서 350년을 이어온 꿋꿋한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임주현입니다.
mortar6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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