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누스 "모든 은행이 마이크로크레딧에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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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모든 은행이 빈곤층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올해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인 무하마드 유누스(66) 그라민 은행 총재는 빈곤 퇴치를 위해 모든 은행이 문호를 활짝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누스 박사는 1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소외 계층에게도 대출을 해줬지만 30년간 건전성이나 효율성 면에서 강한 은행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누스 박사는 또 북한 핵실험은 절대로 용인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북한 정부의 인기는 최악이지만 누구나 주민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며 "북한 주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빈민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 경제학 공부 이후 미국의 한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방글라데시-파키스탄 전쟁 이후 조국에 돌아와 방글라데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심각한 기근이 찾아와 사람들이 굶어죽는 사태가 발생했다. 마음이 편치 않아 캠퍼스 밖으로 나가 어려운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고리대금업자들이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고 어려운 사람들의 은행 보증을 서준 이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 때가 1976년이다. 이후 사업이 잘 됐고 그것에 힘입어 더 좋은 사업을 벌일 수 있었다.

--은행들이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하려면 자산 건전성이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항상 얘기하지만 모든 은행이 참여해야 한다. 배타적이 아닌 모두에게 개방된 은행이 돼야 한다. 우리의 30년간 운동이 본보기다. 건전성과 효율성으로 강한 은행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 은행의 구조를 보면 모두 전문화돼 있다. 마이크로 뱅킹도 마찬가지다. 전문 인력을 고용해 소액대출을 해주는 지점을 만들어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은 모 은행이 마이크로 뱅킹을 하는 자회사를 소유하는 구조로 가되 별도의 금융을 하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이 자회사는 빈곤층, 특히 여성을 위한 금융을 해야 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신나는 조합을 방문했다. 발전 방안을 제안한다면.
▲ 지금까지 잘 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궁극적으로 돈이다. 처음엔 대기업 지원을 받아서 운영했는데 현재는 다 쓴 상태라고 들었다. 능력이나 의지,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대출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부족하다. 은행이 펀드를 제공하고 신나는 조합이 이런 돈을 받아 대출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빈곤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은.
▲ 북한이 개방을 하면 수월할 것이다. 사람들이 들어가서 마이크로 크레디트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기 대문이다. 우리도 도울 의향이 있다. 많은 북한 주민이 금융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 하지만 핵실험을 하고 전 세계가 모두 비난하고 있다. 북한 뿐만 아니라 핵무기를 보유한 모든 나라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구상에서 핵탄두를 없애햐 한다. 북한 정부의 인기가 최악이지만 세계는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주민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이크로 크레디트을 통해 수익이 나는가.
▲ 물론이다. 대출을 해서 어느 정도 이익을 얻어낸다. 하지만 이윤 추구에 포커스를 맞추지는 않는다. 우리는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이다. 돈을 벌려고 시작하면 안된다. 빈곤층에게 신용대출을 해주지 않는 등 세상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과정이다. 소액대출을 해주면서 소외계층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업의 방향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정당을 창설할 의향이 있다고 했는데.
▲ 방글라데시 정치는 혼돈스럽고 갈등을 초래하는데다 높은 수준의 폭력을 동반한다. 내년 1월 중순에 총선을 치르는데 선거 시기가 가까워지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우리는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면 선거를 치르는 90일 동안 불편부당한 과도기 정부가 권력을 잡게 돼 있다. 현재 내가 과도기 정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방글라데시에 만연해 있는 부패를 없애기 위해 깨끗한 후보자 캠페인을 시작했고 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됐다. 이런 캠페인을 하는 나는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과도기 정부의 수장이 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깨끗한 후보자 캠페인을 지속하기 위해 정당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길래 그러면 만들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은행 말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는가.
▲ 유럽의 통신회사와 손잡고 무선통신 사업을 하고 있다. 1997년에 사업권을 따내 그라민 폰이라는 이동통신사를 설립했다. 흥미로운 건 빈곤 여성들이 대출을 받아 휴대전화를 산 뒤 시골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쓰게 하고 대가를 받는다. 이런 여성을 텔레폰 레이디라고 한다. 현재 그라민 폰 매출의 17%는 텔레폰 레이디로부터 나온다. 또 다국적 유제품 회사인 다농과도 제휴를 했다. 방글라데시의 빈곤층 영양실조 아이들에게 요구르트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체를 만들었다. 이 회사 출범식이 다음달 7일에 있는데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이 방문할 것이다. 우리와 합작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주요한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min7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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