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원 첫 지방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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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대권주자 빅3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신분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의원으로서 첫 지방국감에 나섰다.

17대 국회 상반기 국방위 소속이었던 박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대표에 취임한 뒤 2년간 피감기관을 상대로 실정을 지적하는 등의 의원신분으로서 상임위 활동은 거의 펼치지 못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정자치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오전 10시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도청 본관 앞까지 마중 나온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사를 나눴다.

최근 북핵 사태 이후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장에 입장하기에 앞서 경기도 북핵종합상황실을 먼저 들러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지사로부터 경기도의 대북 농사협력과, 애니메이션협력 등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 현안 질의가 계속되는 동안 경기도 업무현황 보고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A4 용지를 반으로 나눠 질의사항을 메모하는 등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국감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현안질의에서 "북한의 갑작스런 핵실험으로 세계 각국에 충격을 주었고, 특히 남북간 접경에 위치한 경기도민의 불안이 컸을 것"이라면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년간 경기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유치한 외국투자기업들이 북핵 사태 이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불안요인을 해소할 대책을 강구해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핵 사태 이후 이명박 전 시장과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박 전 대표는 앞으로 인천, 충남 등에서 열리는 지방국감을 충실히 수행한 뒤, 11월 이후 느긋한 대권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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