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로부부 합동 금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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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졸수(卒壽.90세)를 바라보는 70~80대 부부 6쌍이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 햇살아래 금혼식을 갖고 해로(偕老)를 자축했다.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는 ▲진호용(72).백두선(71)씨 부부(결혼 50년) ▲윤병오(78).서금선(78)씨 부부(결혼 57년) ▲옥채호(80).제필악(69)씨 부부(결혼 52년) ▲옥정석(86).손금순(80)씨 부부(결혼 63년) ▲양정실(81).반명금(81)씨 부부(결혼 64년) ▲옥유수(80).김형순(77)씨 부부(결혼 61년) 등 6쌍은 20일 오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가족들과 시민들의 축복속에 결혼 50주년 합동 금혼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거제시가 부부사랑 실천을 통해 행복한 가정만들기를 위해 올해 제정한 잉꼬부부로 꼽힌 부부들이다.

50~60년전 입었던 혼례복을 다시 입고 신랑.신부로 돌아간 6쌍의 부부들은 고령의 나이탓에 서로 맞절을 할때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주위의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거동은 불편했으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감상에 젖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형순(77) 할머니는 "일제시대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신랑 얼굴도 나이도 제대로 모르고 결혼했는데 어느덧 같이 산지가 60년이 넘었다"면서 "철부지가 시집와서 시집에서 받은 구박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고 옛일을 회상했다.

윤병오 할아버지는 금혼식을 한 부부들을 대표해 "지난 세월을 뒤돌아볼때 부부사랑이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첫걸음이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때는 남편들이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웠지만 요즘 부부들은 서로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호용 할아버지의 아들 정우(46)씨는 "50년 이상 금슬좋게 가정을 이끌어온 부모님들을 볼때 깊은 감동을 느낀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부모님의 남은 여생을 잘 모셔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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