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세계 바둑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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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세계적인 바둑 황제 이창호의 고향인 전주에서 제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21일 개막됐다.

대한바둑협회는 이날 전주교육대학 체육관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조건호 대한바둑협회장, 홍성주(전북은행장) 이창호 사랑회장 등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1주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와 이창호 사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바둑강국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66개국 120여명의 기사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륙별 참가 나라는 유럽이 34개국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14개국, 중남미 10개국,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각 3개국, 북미 2개국 등이다.

이번 대회는 스위스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바둑 강국 3개국이 우승을 다투고 유럽과 대만이 순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동하 아마 6단이 출전해 우승을 내다보고 있다.

또 대회 기간인 21-22일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창호배 전국 아마바둑 선수권대회도 열린다.

이창호 사랑회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어린이 유단자부, 여성부, 청소년부 등 4개 분야로 나눠 치러 지는데 분야별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특히 대회 기간 이창호 기사가 직접 나와 지도대국을 하게 돼 바둑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와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는 이에 따라 대회에 출전한 국내외 바둑 기사와 시민을 위해 전주 한지패션쇼와 판소리 공연, 사물놀이, 이창호랑 기념사진 촬영 및 팬 사인회, 국제 바둑학 학술대회, 바둑인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 바둑대회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대회를 착실히 준비했다"며 "이번 세계 아마바둑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전주가 바둑의 고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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