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강풍.폭우 피해 속출]

2006-10-23 アップロード · 2,553 視聴

[속초 순간 최고 풍속 63.7m/s
동해선 침수..금강산관광 일부 취소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3일 강원 영동지역에 태풍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쳐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정전사태가 속출했으며 수해복구 도로가 또다시 유실돼 수재민 등이 고립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강수량은 미시령 350㎜, 오색 312㎜, 설악산 254㎜, 향로봉 252㎜, 속초 설악동 301㎜, 강릉 294㎜, 양양 강현 264.5㎜, 속초 244㎜, 춘천 56㎜, 홍천 54.5㎜ 등이다.

또 이날 순간 최고 풍속은 속초가 초속 63.7m, 강릉 주문진 37.1m, 향로봉 35.7m 등으로 태풍급의 강풍이 강원 동해안 지역을 강타했다.

◇강풍 피해 및 정전사태 = 이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강원 동해안 영동지역에서는 고압선이 절단돼 정전사태가 빚어졌고 일부 해안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9시 30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등 5개 구간에서 강풍으로 고압선이 절단됐다.
이 사고로 강릉 경포, 정동진, 안목, 청량동, 주문진 일대 1만3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빚어져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고 해안가 횟집들은 수족관의 산소공급이 중단돼 다량의 어패류가 폐사했다.

한전은 전력 복구반을 긴급투입해 1만여 가구에 대해서는 복구작업을 마쳤으나 나머지 3천여 가구는 이날 밤 늦게나 복구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 도심 구간 곳곳에서는 가로수와 각종 시설물이 강풍으로 찢기고 부러지는 등의 피해도 속출했으며 양양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수해복구 도로 유실.주민 고립 = 지난 7월 집중폭우로 유실돼 응급 복구됐던 인제군 북면 한계리 임시도로와 교량이 폭우로 유실돼 수해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수마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오전 7시께 인제군 북면 한계리 민박촌 인근의 임시 도로 2곳과 가교 4곳이 폭우로 유실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한계 2리와 3리 주민들을 비롯해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던 수재민 등 이 마을 58가구 130여 명의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고립됐다.

또 오후 4시 20분께는 동해시 북평동 추암마을 46가구 37명의 주민들이 풍랑과 높은 파도로 마을 저지대의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인근 북평동사무소로 대피했다.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 10번 군도 필레약수~한계령 구간, 속초시 영량동~동명동 영금정 입구 해안도로 300여m 구간, 삼척시 정상동 장라항~교통 인근 새천년도로 구간 등 3곳은 폭우로 침수돼 이날 오후 7시 현재 차량 전면 통제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속초 오색초등학교가 임시 휴교한 것을 비롯해 속초 2곳, 고성 4곳 등 6개 초등학교가 휴업하고 속초지역 4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이밖에 농작물 218㏊와 비닐하우스 2동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어선 침수 및 좌초 =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폭우로 동해안 항포구에 입항 중인 어선이 좌초하는 등 17척의 선박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강릉시 주문진읍 하수종말처리장 앞 해안에서 주문진항으로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제1금강호(29t)가 파도로 좌초돼 선원 5명이 물에 빠졌으나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또 속초시 장사항에서 대피해 있던 선박 14척이 파랑으로 침수됐고 속초 온정초등학교 운동장과 인근 마을 진입로 구간이 물에 잠겨 인근 가옥 4채가 침수되는 등 속초지역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밖에 폭우로 속초시 장사동 한화콘도 인근 드라마 대조영 세트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응급 복구됐다.
◇금강산 관광 취소 및 등산객 대피 = 오전 8시께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떠날 예정이던 당일 및 1박2일 관광객 334명이 폭우로 발이 묶였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으로 가는 북한지역 봉화리 도로가 침수돼 금강산 관광이 취소돼 해당 관광객들에게 100% 환불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침수 도로에 물이 빠지면서 오전 11시 20분 이후 출발하는 금강산관광부터는 정상화됐다.
이와 함께 설악산 국립공원 등반객 250여명도 이날 폭우로 중청과 소청, 희운각대피소 등으로 각각 대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60㎜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산간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해상은 돌풍이 불고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삼척시와 동해시를 제외한 강원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평창군에는 각각 강풍경보와 강풍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강원,영동지역,강풍폭우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626
全体アクセス
15,942,542
チャンネル会員数
1,578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